창원 어린이집 원장 투신 '감사 문제 연관성' 조사

건강정보

창원 어린이집 원장 투신 '감사 문제 연관성' 조사

디지쿤스트 2018. 10. 28. 16:23



창원 어린이집 원장 투신  '감사 문제 연관성' 조사



지역 카페에 올라와 있는 글을 보고 놀랐다. 감사 대상이 되었다는 것만으로 자살을 선택했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지역에 사는 사람으로서 그저 안타까운 마음만 든다.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다소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 27일 오후 4시 40분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의 한 아파트 15층에 사는 모 어린이집 원장  A(49·여) 씨가 투신해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A 씨가 최근 어린이집 전수조사와 관련한 문제로 힘들어했던 것으로 파악했다. 투신하기 전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들을 잘 키워줘서 고맙다는 등의 말을 한 것으로 조사했다. 


최근 경상남도 보건복지부로부터 지도점검 감사 대상이라는 통보를 받고 힘들어했음을 사인으로 보고 있으나, 유족 증언과 투신 당시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다. 경상남도 보건복지부로부터 통보받은 지도점검 대상 어린이집은 3000여 곳 둥 261곳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유치원뿐 아니라 어린이집 전수조사 차원에서 오는 29일부터 12월 21일까지 지도점검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이 관계자는 아직 공문이 유치원 원장들에게 발송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지도점검 대상의 내용은 회계프로그램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다든지 1명의 원장이 여러 곳의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든지 등의 이유로 선별됐다고 한다. 


감사 대상에 포함된 것이 극단적 선택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로 밝혀지겠지만, 요즘 어린이집 뉴스에 좋지 않았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지역 엄마들이 안타까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