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가 말한 인류의 가장 큰 위협 점액,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일상

빌 게이츠가 말한 인류의 가장 큰 위협 점액, 바이러스란 무엇인가

디지쿤스트 2020. 2. 24. 22:44

 

다시 읽는 총, 균, 쇠 

 

총,균,쇠의 질문의 시작은 '당신네 백인들은 그렇게 많은 화물을 발전시켜 뉴기니까지 왔는데 어째서 흑인들은 그런 화물들을 만들지 못한 겁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남미 제국의 원주민들을 몰살시킨 건 '스페인'의 군대가 아니라, 바로 '스페인'사람들이 가지고 온 '병원균'이었습니다. '천연두'와 '독감'으로 '90프로'이상의 '원주민'이 죽었다고 합니다. 오늘은 바로, 이 균, 바이러스에 대해 기록해볼까 합니다. 

 

 

 

 

 

점액, 바이러스란 무엇인가요? 


바이러스(Virus)의 어원은 라틴어 비루스(Virus)입니다. 독액, 점액이라는 뜻입니다. 1892년 러시아의 이바노프스키가 식물, 담뱃잎의 모자이크병의 병원체가 세균여과기를 통과한다는 것을 보고하면서 바이러스에 대한 규명이 시작됐다고 합니다. 연구의 진화로 면역체(백신)와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서로 숨바꼭질하듯 발현되고 있습니다. 가장 최근 등장한 '우한 폐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거쳐 다시 개칭된 `코로나19'는 마치 쓰나미처럼 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김치와 된장의 한국인의 저력을 자랑하던 댓글을 본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불과 며칠 만에 온 나라가 뚫린 방역망에 공포에 휩싸였습니다. 마트에 다녀왔는데, 평소와는 전혀 다르게 침울한 분위기가 깔려있고 군데군데 텅 빈 매대가 보였습니다. 마스크는 필수이고, 일회용 장갑까지 들고 나와 사용 후 카트에 그대로 버려두고 간 사람들도 있더군요. 인간의 본성이라는 게 위급할 때 튀어나오기 마련인가 봅니다. 이기적인 행태를 자행할만큼 모쪼록 오래 건강히 살아남아 대대손손 장수하길 바랍니다. 

 

며칠 전 엘리베이터에서 독한 향수 냄새에 누군가 재채기를 했습니다. 오히려 자극적인 향수를 뿌린 사람의 눈초리가 따갑습니다. 기침을 한 마스크를 쓰고 있어서 다행이긴 했지만, 다들 속으로 한 소리 하는 것 같은 표정이었습니다. 극혐의 대명사가 된 기침이나 콧물로 나오는 점액은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감기 또는 부비동 감염 중에는 조직 후 조직이 점액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점액이 기침이나 콧물 등으로 노출되면 다른 사람들 앞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점액은 자기만의 역할을 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점액은 호흡기, 위장관, 비뇨 생식기, 시각 및 청각 시스템에서 상피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코, 목, 부비동, 폐 및 입안에 점액은 이 부위가 마르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와 먼지를 걸러내고 항체를 포함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역할은 중요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아플 때 더 많은 양의 점액을 생산합니다. 

호흡 중에 이물질이 폐에 들어 가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기침을 합니다. 기침을 통해 이물질이나 해로운 박테리아를 점액과 함께 배출합니다. 사람의 몸에서 점액을 완전히 제거 할 수는 없지만 아플 때 점액을 말리고 두껍게 만드는 약물을 쓰면 완화할 수 있다고 합니다. 

 

 

 

 

 

 

총균쇠의 작가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같이 시작한 '인류'인데 왜 이렇게 '문명 수준'이 다르고, 불평등한지에 대해 25년간 고민을 했고, 그에 대한 정리를 했습니다.

의사도, 병리학자도 아닌 빌 게이츠는 2015년 전염병에 대한 경고를 몇 번이고 반복하며, 인류의 가장 큰 위협으로 ‘전염병’을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강력한 공중보건 체계를 구축해 산모가 위생적인 환경에서 출산하고, 아이들이 모두 백신을 맞게 지원해야 하고, 담당 의료팀을 지정하며 군대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하며, 연구, 개발 투자로 치료제를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강조해야 했었나 봅니다. 집단 이기주의적인 행동을 보이는 종교인들에 대해 시급한 공중보건 교육과 훈련이 필요했다고 봅니다. 종교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까. 이성을 빼앗아갈 정도로 선을 넘은 그들로 인해 삶의 균형이 무너졌다는 느낌을 도저히 지울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