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드디어 이번 현대 로맨스 투고 원고를 마무리했습니다. 기획 어언 2달쯤, 사실 쓰려고 쓴 건 아니고 티비를 보다가 어떤 설정에 꽂혀서 시작된 아이디어라서 설정이 쌓이고 쌓이다 쓰게 된 작품이에요. 원고 쓰는 건 한 일주일 정도 들었나? 그런데, 여주 설정에만 충실한 나머지 막상 쓰다 보니까 다른 설정들이 다 비어 있더라구요. 비어있다는 뜻은 캐릭터를 허무맹랑하게 짜서, 현실성, 개연성과 유격이 크다는 뜻이겠죠. 그러니 메꿔야 하는 구멍도 역시 컸습니다. 그 설정을 바로잡느라 더 힘들었어요. AI한테 여주가 이런 설정인데 이걸 좀 현실적이고 자연스러운 설정으로 물어보긴했는데, 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해서 이 친구랑은 그냥 이러고 놉니다. 저는 사주보다 타로 풀이를 잘 해줘요. ㅋㅋㅋㅋㅋ 사주는 일간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