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신잡3 , 10월 5일 금요일 방송된 3회분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하고 르네상스에 대한 이야기가 흐릅니다.
르네상스는 재생, 부흥의 의미로서,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화를 부흥시키자라는 뜻으로 중세문화가 '신'중심이었다면 근대에는 인간 중심의 문화로 가자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화를 연구하고 인간 중심(휴머니즘) (인간 중심, 합리주의), 개인의 개성 강조, 중시했고, 이것이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예술, 과학(물리학)의 시작도 이탈리아 피렌체라고도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이탈리아는 옛 로마의 문화중심지로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고, 비잔티움 학자들이 이탈리아로 망명을 많이 왔고 도시의 번영에 따라 먹고살 만해진 메디치 가문, 교황, 성직자들이 문화 사업에 많이 후원해줬기 때문입니다. 단테의 신곡도 인간 중심적이라고, 레오나르도 다빈치 최후의 만찬과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도 이 시기 작품이죠. 레오나르도 다빈치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김진애 박사님이 피렌체가 르네상스의 꽃이자 르네상스를 시작한 도시라고 설명하는 장면이 인상 깊었어요. 유시민 작가님은 피렌체에 있는 공간들에서 느낀 점들을 말했고, 그렇게 느낀 것이 맞냐고 물었는 데, “공간을 느끼는 데는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그런 호기심을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고 멋지게 대답을 하시더라고요.
직접 캡쳐를 했습니다.
저마다의 감정, 개인의 감정을 중시하는 이탈리아의 피렌체, 르네상스가 반영된 자막도 인상 깊네요. ㅎ
그리고, 음식을 먹으면서 이탈리아 음식 문화, 김영하 작가의 손짓에 대한 재미있는 이야기도 무척 재밌었어요.
방송 보다가 배고파서 야식 먹느라고 다음 캡쳐는 못했어요. ㅋㅋ
후반부에는 혹시라도 있을 훗날 알아보기 위한 증표, 반쪽만 남겨진 증표들을 500년 동안 간직해온 인노첸티 고아원과 고아원에 있던 다큐멘터리 영상에서 고아원에 살다 친부모가 찾아와 품에 돌아갔지만, 전혀 행복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학대받았던 것을 밝힌 여성의 이야기가 나오더라고요. "가족은 만들어 가는 것"이라는 말에 울컥해졌다고 해서 보는 마음도 찡~해졌네요.
TMI(Too Much Information)라고 정말 방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튀어나와서, 친한 친구끼리 수다 떠는 기분도 들어요. 물론 전문가들과 차원은 다르겠지만요. 계속해서 다음 편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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