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

일상 110

심리를 알고 싶어 하는 심리

살면서 혈액형 심리, 연애를 잘 하는 방법, 재테크 성공하는 법 등 비법서와 심리 관련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 무엇이든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 즉 상처받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은 것을 결과로 보고 이야기를 시작하려 한다. 사람들이 연애 비법을 찾는 것은, 연애에 관해 자신의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고 인정하는 일이기도 하다. 상처받기 두려워 미리 정보를 습득하고 실패할 확률을 줄이고자 하는 것이다. 실패하고 싶지 않은 마음, 즉 상처받지 않을 단단한 마음을 갖고 싶기 때문이 아닐까. 우리는 왜 실패를 두려워하는 걸까. 왜 상처받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걸까. 과연, 완벽한 행복을 보장하는 성공이라는 것이 존재할까? 무언가를 선택하면, 다른 선택에 대해서 포기를 해야 한다. 포기해야..

일상 2018.10.28

알쓸신잡 3에서 배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실천법

알쓸신잡 3에서 배운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절약 실천법 26일 방송된 tvN '알쓸신잡(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 사전) 3' 독일 프라이부르크 편을 보았다. 이 도시를 찾은 이유를 말하면서, 태양열에너지와 지구 환경 등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흑림, 벌, 자전거, 태양광 등을 이용한 친환경 생태도시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이때 김영하는 한 달에 얼마 정도의 전력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380에서 410kW 정도 쓴다"라고 대답했다. "옛날부터 그걸 지킨다. 밥솥을 보온하지 않는다. 밥솥이 정말 전기를 많이 먹는다. 밥을 냉동실에 넣는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 전기를 많이 먹는 게 있는데 케이블 TV의 셋톱박스다. 기준도 없이 어마어마하게 먹는다. 그래서 꺼놓는다"라고 했다. 이 ..

일상 2018.10.27

여성이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

여성이 재테크를 해야 하는 이유 겨울이 오니까 점퍼를 사달라는 아이, 일을 쉬면서 다른 일을 찾아보겠다는 가족,이번 달의 전기세, 외식비, 금요일의 치킨 배달,생활은 곧 돈이다. 특히나 주부의 24시간은 모두 재테크와 관련이 있다. 재테크를 모르고, 돈에 관심이 없어도,아이들 학원비, 간식비 지출과 수입에 관한 모든 정보, 즉 살림이 곧 재테크다. 실생활과 재테크는 따로 있지 않다. 여성 재테크는 곧 생활 재테크이다. 재테크의 핵심은 돈, 시간, 정보다. 이 3 요소가 모이는 곳에 주로 여성들이 있다. 돈이 없어도 돈 얘기로 시간을 보내는 게 일상이다. 돈을 잘 버는 비법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일상생활이 곧 재테크가 되는 것이다. 여성은 현실적 안정을 선호하기 때문에 모험을 피하고 싶어 한다.안정을 ..

일상 2018.10.27

남자는 왜 가을을 타는가 솔로 남자 가을 대처법

왜 남자는 가을을 타는 걸까 의학적으로 남성들은 가을에 뇌하수체에서 남성호르몬의 분비가 다른 계절보다 많이 분비되어 외로움이나 허전함을 유독 심하게 느낀다. 일조량이 줄어들고 기온이 낮아지면서 항우울 효과가 있는 뇌의 갑상선에 호르몬 대사가 줄어드는 대신 노에피네프린, 세로토닌, 가바와 같이 정신적으로 차분하게 만드는 뇌의 신경전달물질의 분비가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가을이 되면 심신이 가라앉는 듯한 기분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기분에서 벗어나기 위해 유혹과 충동에 빠지기 쉽다. 건강한 관리법으로는 운동을 하는 것이다. 원활한 호르몬 분비를 위해 햇볕을 쬐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솔로 남자의 가을 대처법 1단계 : 슬픔 외로움 질투심 분노 연민 등 외로운 사람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 감정을 다 겪는다..

일상 2018.10.27

축구 국가 대표팀 평가전 한국 : 파나마 2 대 2 아쉽게도 무승부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파나마와의 평가전에서 박주호의 선제골과 황인범의 추가 골로 2-0 선점을 먼저 잡았지만 아쉽게도 두 골을 내줘 2-2로 비겼다. 9월 11일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두 번째 무승부다. 지난 6월 18일 스웨덴과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스웨덴과 1차전 중 오른쪽 허벅지를 다쳐 8주 진단을 받았던 박주호가 부상을 이겨내고 A매치 38경기 출장 만에 뽑은 첫 골이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때 '부상 불운'에 시달렸던 수비수 박주호가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박주호는 특히 우루과이전 선발이었던 홍철(수원) 대신 선발 출장해 수비수가 선제골 터뜨리는 행운을 누렸다. 전반 29분 미겔 카라르고에게 한 차례 중거리슈팅을 허용한 후, 쉴새 없이 파나마의 문전을 공략하던 한국이 다..

일상 2018.10.16

입소문 난 유기농 생리대, 라돈 검출 오늘습관 생리대!

이웃 블로그에서 9월에 유기농 생리대라고 체험한 글을 보면서, 좋은 생리대가 나왔구나 싶었는데, 오늘 방송보다가 완전 놀랐다. JTBC 방송에서 요즘 SNS를 통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오늘습관' 생리대에서 148Bq의 10배가 넘는 라돈이 검출됐다고 보도했다. 대진침대에서 라돈이 검출된 이후 생활용품에서 배출되는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일부 생리대에서 기준치가 넘는 라돈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습관' 생리대는 '제올라이트' 광물을 이용한 특허패치를 사용하는데, 제올라이트 패치에서 대진침대 검출량보다 많은 라돈이 검출된 것. 전문가들은 제올라이트에서는 라돈이 검출될 수 없다며, 이 패치에 제올라이트가 아닌 라돈을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모나자이트'가 쓰였을 가능성을..

일상 2018.10.16

달 그림, 토끼, 그리고 사기극

위니 프레드 니콜슨/The Hunter’s Moon /1955 달은 늘 규칙적으로 움직이며 밤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달에 대한 존재를 몰랐기에 신비의 대상이며, 또한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습니다. 빛을 조절하는 것은 신이라 여긴 그 옛날 옛적에는 달의 변화를 징조라고 여기기도 했습니다. 주로 밤을 다스리는 달을 재앙의 예고로 삼으며 공포의 대상으로 상징하고 공포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서양 문화권에서는 보름달을 불길한 것으로 간주하였습니다. ‘blue’와 비슷한 옛날 단어인 'belewe‘에는 배신하다(betray)라는 뜻이 있는데, 두 번째 보름달을 ’배신자의 달‘이라고 칭한 것이 블루문의 어원으로 가장 유력한 가설입니다. 아마도 불길한 재앙의 상징으로 공포심을 이용하..

일상 2018.10.15

따뜻한 인물화를 주로 그리는 러시아 화가 karina yashagina

karina yashagina 날이 추워지고 있는 중에, 러시아 미녀들의 인물을 주로 그리는 karina yashagina의 작품을 소개 해 볼까 합니다.러시아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인데 색감이 따뜻해보이면서 터치감이 거친 듯 힘이 느껴집니다. 러시아를 생각하면 전통을 중요시하는 사실에 기반한 낭만이 깃든 예술을 한다고 생각이 드는데요.이 그림이 그렇게 보여요. 인간을 중심으로 사실적으로 묘사를 하고, 그 눈빛이나 표정, 몸짓이 당당해 보인다고 할까요. 인물이 자연과 동화된 것인지, 아니면 애초에 비슷한 존재인지, 사람은 한 개인이기도 하지만, 자연이나 동물, 사물로 연결되어 있는 듯 느껴집니다. 내 형은 새들에게 용서를 빌었다. 이러한 것은 보기에 따라서는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사실 그의 행동은 옳은 ..

일상 2018.10.14

한국적인 정물화 '책가도'가 서양의 정물화와 다른 점은?

[이형록의 책가도 6폭 병풍] 10월 한글날을 맞아서 한국적인 정물화 책가도를 소개해본다. 문자도를 소개할 까 했는데, 주로 한자로 된 그림이라 책 그림인 책가도로 대신해본다. 책가도는 책을 사랑하고 책정치까지 펼쳤던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그림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책거리는 한국적인 정물화로서, 한국을 대표하는 장르라고 할 수 있다.책가도전통 민화 중 하나지만, 이 책가도가 조선 후기 성행하게 된 배경에는 정조의 책 그림에 대한 강한 애착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 바로 이 무렵 제작된 작품으로 추정된다. 정조가 책가도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자 당시 귀인貴人들이 앞을 다투어 책가도 병풍을 집에 설치했다. [책가도] 책가도(冊架圖), 책거리(冊巨里), 문방도(文房圖)라고도 한다. 높게 쌓아놓은 책 더미와 서..

일상 2018.10.09

알쓸신잡3 피렌체 '피렌체 회화와 프레스코화, 1250-1743년'

피렌체 '피렌체 회화와 프레스코화, 1250-1743년' 미술을 공부하는 사람, 역사와 예술, 건축, 과학자, 문학에 이르기까지 꼭 한 번 찾아보고 싶은 곳, 바로 피렌체가 아닐까 싶다.이 책은 8만원 정도하는 고가의 책이지만, 르네상스 시대 전 세계 예술의 중심지였던 피렌체가 가진 소장품들에 대해 방대한 양을 담고 있다. 무려 708 페이지. 2000여 점 이상의 작품들을 베스트셀러 작가의 매력적인 설명과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전 시대에 걸쳐 가장 사랑받는 화가들의 작품을 상세한 해설과 함께 감상해볼 수 있다.조토와 마사초, 기를란다요, 필리포 리피 등이 남긴 놀라운 프레스코화 연작들과 더불어 레오나르도, 라파엘, 보티첼리, 미켈란젤로, 카라바조, 렘브란트 등 전 시대에 걸쳐 가장 사랑받는 화가들의 작품..

일상 2018.10.06

알쓸신잡3 피렌체 김진애 박사님의 공간 해석 멋지네요.

알쓸신잡3 , 10월 5일 금요일 방송된 3회분은 그리스에 이어 이탈리아 피렌체를 방문하고 르네상스에 대한 이야기가 흐릅니다. 르네상스는 재생, 부흥의 의미로서,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화를 부흥시키자라는 뜻으로 중세문화가 '신'중심이었다면 근대에는 인간 중심의 문화로 가자 그런 내용입니다. 그리스 로마의 고전문화를 연구하고 인간 중심(휴머니즘) (인간 중심, 합리주의), 개인의 개성 강조, 중시했고, 이것이 이탈리아에서부터 시작됐다고 합니다. 예술, 과학(물리학)의 시작도 이탈리아 피렌체라고도 방송에 나오더라고요. 이탈리아는 옛 로마의 문화중심지로서 소중한 문화유산들을 많이 간직하고 있었고, 비잔티움 학자들이 이탈리아로 망명을 많이 왔고 도시의 번영에 따라 먹고살 만해진 메디치 가문, 교황, 성직자들이 문..

일상 2018.10.06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2화 나도 너 보고 있었어. 본방으로!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2화 "지금 너 보고 있다니까."마지막 장면, 서인국의 표정에 소름이 좌악~ 남의 사무실에서 뭘 하고 있었냐는 질문에 "살인범 보고 있었어요." 라던 사진은 유리와 그녀의 친구 둘, 그녀들의 애인으로 보이는 남자 둘이 있다. 그리고 사진에 나오지 않은 사람. 무영이가 사진 위로 유리벽에 비친다. 사진 속 유리가 마주 보고 있던 사람,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있었다는 것일까? 태연하게 웃으니까 더 무서워~ 경찰 앞에서 긴장하지 않으니까, 경찰이 더 긴장한다. 툭툭 내뱉는 무영의 대화가 예상할 수 없는 곳으로, 자신의 정체를 감추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고 있으니 보는 입장에선 되려 긴장이 된다. 허허~ '사람을 죽인 건 그냥 살인자일 뿐이야!'이라는 진국의 대답, 속 시원하다...

일상 2018.10.05

고양이를 그린 화가들

더 이상 쥐 사냥을 하지 않는 고양이는 집으로 들어와 사람의 일상에 함께한다. 그들의 할 일은 사람들에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또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도 일상에서 만족하는 법을 가르쳐주고 있다. 고양이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자신이 집중할 것과 무관심에 대해 분리가 확실하다. 쓸데없는 모든 일에 사사건건, 모든 사람에 집중하며 살지 않아도 만족하는 법을 그들은 알고 있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에서부터 농경시대의 쌀을 지켜주며 신성하게 여기던 그때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예술가와 화가들은 외로움과 고립을 적당히 즐기는 듯한, 오히려 외로움이 편안해 보이는 고양이로부터 위로를 받아온 것 같다. 적업을 하면서 혼자만의 삶의 일부분이 된 외로움을 고양이 집사 생활로 달래는 것이 아니었을까. "고양이과 동물 중 가..

일상 2018.10.04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1화 소감 몰입감 최고였다.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 작년 '마더'라는 드라마도 배우들의 연기가 돋보이면서 한참을 몰입해서 봤었는데, 이번 '하늘에서 내리는 1억개의 별'도 기무라 타쿠아의 대표작이라고 할 만큼 인기가 높았던 일본의 드라마였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일본어: 空から降る一億の星) 은 2002년 4월 15일에서 6월 24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마다 일본의 후지TV에서 방영된 텔레비전 드라마이다. 1회 배우들 각자의 역할에 잘 맞는 인물들인것 같아 만족한다. 안시성 여파로 박성웅을 볼 때마다 강한 어조의 중국말이 자꾸 떠오르던데, 대장 노릇하고 소리 버럭버럭 지르다가 이번 직장(경찰서)에서는 구박에 왕따까지 당하고 있으니 짠해서 급 잊어버렸다. 사건이 터진 것도 아닌데, 보는 내내 조용하게 집중해서 드라..

일상 2018.10.04

여자의 화장이 말해주는 심리

여자의 화장이 말해주는 심리 여자가 화장할 때 가장 정성들여 하는 부분이 어디일까. 이 심리는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이다. 먼저 글에도 언급했듯이, 재미삼아 참고할 정도이다. 맹신은 금물. 피부 단정하고 수수하고 내향적인 성격. 유행에 따르지 않는 보수적이며 도덕적이다. 입술성적인 원숙도와 깊은 관계가 있다. 기혼자쪽이 입술 화장을 더 중요시 하는 경향이 있다. 소녀가 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할 무렵, 거울 앞에서 루즈를 발라보는 것도 성에 대한 관심의 시작이라고도 한다. 손, 손톱자기 과시가 강한 여성, 특히 매니큐어에 공을 들이는 것은 물욕이 크며, 히스테리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눈 젊음과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싶은 의식이 강하다. 지적인 것을 추구하고 자의식이 강하고 타인의 눈에 띄고 싶어한다. 타인..

일상 2018.10.03

'토마토 효과' 재미있는 심리학 용어

토마토 효과(The Tomato Effect) 토마토는 16세기 당시 큰 잎사귀와 오묘한 빛깔로 실내를 장식하기에 근사한 관상용 식물로 사용했다. 열매의 강렬한 향으로 해충구제의 효과를 보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효과는 없는 걸로 밝혀짐) 하지만, 그 당시에는 토마토를 아무도 먹지 않았다고 한다. 19세기가 되어서 1820년 9월 미국 뉴저지 주의 존슨 대령이 당시 토마토 재배 금지령에 항의하여 토마토를 먹은 것이 시작이었다고 한다. 왜 아무 근거도 없이 추측만으로 토마토를 먹지 않았던 것일까? 토마토의 작고 노란 꽃은 가지과의 유독식물 '맨드레이크'와 유사하다. 맨드레이크는 마취, 환각 작용을 일으키고 많이 먹으면 급사하기도 한다. 그래서 비슷하게 생긴 토마토 역시 독초로 분류해서 먹지 않았던 것이다...

일상 2018.10.03

바넘 효과와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

얼마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히포크라테스 기질테스트에 대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이 기질 테스트는 굉장히 오래된 테스트이고 임상적으로 증명이 되지 않은 테스트라서 지금은 쓰고 있지 않다. 그래서 맹신하기 보다 그저 재미로만 여기는 정도로 참고하는 것이 좋다. 요즘은 정신의학과에서는 클로닝거의 TCI(선천적인 기질과 후천적인 성격에 대한 검사), 아이젱크의 5요인(2-3개의 유형을 성격의 기본차원으로 간주하고, 개인차를 생물학적 기능에서의 차이와 연결한 성격 검사) 등이 임상적으로 쓰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MBTI 검사(마이어스와 브릭스가 융의 심리 유형론을 토대로 고안한 자기 보고식 성격 유형 검사) 등도 심리상담소에서 많이 쓰인다. (집사부일체에 방송 되었던 히포크라테스의 기질..

일상 2018.10.03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모처럼 기다려지는 드라마'

얼굴이 알려진 배우 한세계, 그녀는 한 달에 한 번 전혀 다른 사람으로 바뀌는 마법에 빠진다. 그녀 자신으로 살기엔 자신의 모습을 가리고 다녀야할만큼 유명하지만, 모습이 바뀌게 되면서는 자주 곤경에 처하지만 자유롭다. 외모도 외모지만, 솔직하고 거침없는 성격의 소유자라서 예측불허한 변화와 함께 영화보다 더 극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10월 1일, 2일 2편이 방영된 JTBC 월화드라마뷰티 인사이드. 영화와 다른 점을 비교하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얼굴이 많이 알려진 톱스타 여배우 한세계 : 보이기 위해 사는 여자가 있다. 어느 날부터 한 달에 한 번, 약 일주일가량 다른 사람이 되는 병에 걸렸다. 이토록 희한한 병증에 어느 직업인들 어렵지 않겠냐만은 세계의 경우는 더욱 특수한 편이다. TV속에서, 스크린 ..

일상 2018.10.03

그림을 본다는 것

그림을 본다는 것 렘브란트의 자화상 연작 중에서도, 켄우드하우스의 자화상은 특히 코를 중심으로 삼아 화면 전체로 퍼져나가는 느낌을 준다. 붉은 물감이 튄 것처럼 보이는 코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듯 당당해서, 보고 있자니 웃음이 터져 나올 것만 같다. 그러나 인생의 경험이 마술처럼 예술로 변하는 과정에 우리는 경탄할 수밖에 없다. 저 딸기코가 나를 꾸짖는다. 그러고는 문득 깨닫는다. 내 도덕률은 얼마나 부박한가. 게다가 옹졸하기 그지없는 소갈머리에, 미술사가라는 업은 또 얼마나 하찮은지. 렘브란트라는 위대하면서도 겸손한 천재는 이 미술사가에게 이렇게 경고하는 듯하다.“그 입 다물라.” 렘브란트 〈자화상〉 이 책을 보고 느끼게 되는 것은 '그림, 정말 아는 만큼만 보인다!' 라는 것이다. 그림을 보는 마음이야..

일상 2018.10.03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그림을 통해 읽는 독서의 역사'

책 읽고 있는 마를린 먼로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책 읽는 여자들의 매력에 빠진다 이 책은 13세기에서 21세기까지, 성경을 든 성녀 마리아에서 《율리시스》를 읽고 있는 메릴린 먼로까지 수많은 예술가를 사로잡은 책 읽는 여자들의 그림을 통해 독서의 역사를 추적한다. 역사적으로 여성이 자유롭게 책을 선택해 독서를 하는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그동안은 주어진 책(남편 혹은 아버지 혹은 남자형제)만을 읽도록 허용된 것이다. 여성들의 책읽기가 남성들에게는 위협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베르메르, 마티스, 고흐, 호퍼 등 수많은 예술가들을 매혹시킨 책 읽는 여자들의 그림을 보는 즐거움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리고 각 화가의 그림을 통해서 시대별로 변하는 여자들의 모습을 살..

일상 2018.10.03